[앵커]
홍콩은 미술품의 경매와 교류가 매우 활발한 세계 3대 미술 시장인데요.
이곳에 우리 미술가들의 그림을 소개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두 청년이 있습니다.
이우현, 백인수 씨의 이야기, 지금 만나보시죠.
[기자]
홍콩의 한 명문대학교
방학 중에도 이우현, 백인수 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학교 내 창업 지원센터를 찾는다.
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두 청년은 올해 학교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발탁됐다.
창업 아이템은 홍콩과 한국의 미술가들을 연결시키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드는 것.
[백인수 / 중문대학교 경영학과 : 홍콩이 세계 3대 미술 시장인데 여기 안에서 저희가 해외에서 그분을 기회를 드리는 더 큰 시장에서 기회를 드리면은 그 분들은 재능을 더 피고 더 큰 세계로 나가서 그 자신이 받았던 도움들을 다시 그 밑에 아티스트 분들에게 나눠줄 수 있고 그러한 공생적인 관계를 저희는 원해요.]
먼저 창업을 계획한 건 우현 씨였다.
군 복무 시절 휴가 때마다 미술전시를 감상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.
[이우현 / 중문대학교 경영학과 : 정말 좋은 아티스트들, 정말 뛰어난 작가들은 많은데 정작 이분들의 역량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들은 굉장히 제한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.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면 제가 더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아티스트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….]
우현 씨는 가장 친한 친구인 인수 씨에게 동업을 제안했다.
인수 씨는 평소 관심이 없던 분야였던 탓에 망설인 것도 사실이다.
[백인수 / 중문대학교 경영학과 : 내가 가진 게 뭐가 있지 생각을 해봤는데 없더라고요. 그래서 아무것도 없어서 그럼 나는 왜 지금 시작을 안하고 있지 나중에 시작하면 할수록 잃을 것이 더 많아지고 더 큰 용기도 필요한데 생각이 들더라고요. 그래서 그때부터 창업 준비를 되게 열심히 시작을 했어요.]
모처럼 우현 씨의 동생 도현 씨가 이곳을 찾았다.
우현 씨에게 도현 씨는 고마운 응원군이다.
[이도현 / 이우현의 동생, 홍콩 폴리테크닉대학교 물류학과 : 처음에는 이게 사업이 될까 안 될까 많이 고민을 했는데 막상 이렇게 잘 되는 걸 보니까 참 형으로서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많이 배울 점 많은 거 같고 앞으로도 졸업하고도 열심히 끝까지 좋은 성과 이뤘으면 좋겠죠.]
사실 우현 씨 형제는 해외에서 오래 생활한 영주권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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